‘손현주의 간이역’ 손현주 “첫 예능 MC, 나다움 보여줄 것”

입력 2021-02-26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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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가 첫 예능 MC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2시 MBC 새 예능 ‘손현주의 간이역’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 주명수PD가 참석했다.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된 뒤 공개됐다.

손현주는 '간이역'을 통해 데뷔 30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손현주는 “김준현, 임지연, 주명수 PD님처럼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다. 전국 각지 간이역이 사라져가는 게 현실이다. 아름다움을 시청자 여러분께 선물해드리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구별되는 매력으로는 ‘힐링’을 꼽았다. 손현주는 “간이역이 폐역이나 무정차 역이 아닌 살아있는 역이다. 마을 사람에게는 중요한 발이 되고 있다. 예능이지만 장난칠 수는 없다. 간이역은 철저하게 지켜야할 게 많다”며 “코로나19 시국에 대신해서 다니고 아름다움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화려하게 포장돼서 웃기는 것보단 자연스럽게 담고 있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첫 예능 MC 소감으로는 “지금은 너무 빠른 시대다. KTX로는 풍경을 볼 수 없다. 무궁화호를 탔을 때는 못 본 거리가 많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이유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예능이라고 생각했다면 못 했을 거다. 나 답게, 느린 풍경을 주 PD님께서 잘 담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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