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 지목선수 소속 구단 “사실 확인 중”

입력 2021-03-09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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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의 소속팀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해당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B로부터 2월 24일 피해 사실을 접수한 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 관계자는 9일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A와 B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B로부터 제보를 받은 뒤 A와 면담을 진행했고, 일단 귀가 조치하며 훈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관계자도 “구단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했다.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안들이 있어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미국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수도권 구단에 입단한 A가 학창시절 후배들에게 물고문을 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도를 넘는 학폭을 행사했다는 B의 주장을 보도했다. 자신을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한 C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시 폭력의 트라우마로 야구를 그만두게 됐고, 지금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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