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시즌제 가능할까→가능성만 일부 시사
제작진 “시청자 원하면 가능, 아직 계획無”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 제작진이 시즌2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제작진 “시청자 원하면 가능, 아직 계획無”
‘루카 : 더 비기닝’ 제작진은 10일 동아닷컴에 “시청자들이 원한다면, 시즌2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즉, 상황이 맞아 떨어져 제작이 진행될 수도 있지만,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루카 : 더 비기닝’은 이대로 마무리된다고.
앞서 ‘루카 : 더 비기닝’이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존재의 이유였던 구름(이다희 분)을 잃은 지오(김래원 분)는 ‘인간은 옳은 존재가 아니다’라는 답을 내리고 스스로 괴물이 되는 길을 선택하며 파격 결말을 맞이했다. ‘루카 : 더 비기닝’은 인간의 오만과 이기심으로 탄생한 지오, 그리고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들의 욕망을 통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남겼다. ‘홀로세’(현생인류)가 끝났음을 선언하는 지오와 마침내 탄생한 신인류, 끝이 아닌 위험한 신화의 서막을 여는 엔딩은 기존 틀을 깨부수며 전율을 일으킴과 동시에 깊은 여운을 안겼다.
‘루카 : 더 비기닝’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7.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6.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8% 최고 3.3%, 전국 기준 평균 2.7% 최고 3.2%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