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AI·ESG·지식재산권’ 협력

입력 2021-03-14 14: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인공지능(A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먼저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협력은 인프라와 데이터, 언어모델 등 전 영역에서 이뤄지며,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투자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상호 활용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학계와 스타트업 등에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사는 또 ESG 공동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SG 공동 펀드는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특허)을 서로 공유하고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공익 목적으로 개방할 계획도 밝혔다. 상호간 지식재산권 분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AI, 플랫폼, 미디어 등 미래사업 분야의 공동 지식재산권 풀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양사는 2019년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각 사 대표 임원이 참석하는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협력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SK텔레콤-카카오-삼성전자가 ‘AI R&D 협의체’를 결성하는 성과를 냈다. 3사는 올 상반기 첫 결과인 ‘팬데믹 극복 AI’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