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K팝 희망됐다

입력 2021-03-15 08: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레이디 가가 수상
방탄소년단, 의미있던 그래미 도전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이 불발됐다.

그래미 상을 주관하는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는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 시상식인 프리미어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작으로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선정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듀오,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과를 이룬 음악가에게 수여된다.

이날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운 디아’ ▲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 등이 이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실패했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 대중가수로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사례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2012년에 신설된 이 부문 후보에 아시아권 가수가 노미네이트된 사례도 방단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했다. 이에 미국 3대 음악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위해 방탄소년단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15일(한국시간) 그래미 어워드 본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