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해 AI컴퍼니로 전환”

입력 2021-03-25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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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5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회사의 변화 방향으로 ‘AI 컴퍼니로 전환’과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지배구조) 확립’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큰 방향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AI 컴퍼니로 전환할 것이다”고 밝혔다. AI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인 이동통신(MNO)을 비롯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의 상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외부 제휴사로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또 “이해관계자들의 더 많은 인정과 지지를 얻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로 한 단계 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정관에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신설하고,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4개로 재편해 역할과 권한을 확대한다. 4대 위원회는 미래전략, 인사보상, 감사, ESG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확정,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중간지주사 전환 관련 안건은 이번 주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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