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구단 아닌 솔로로…김세정, 전곡 작사-작곡하는 ‘싱송라’

입력 2021-03-29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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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구단 아닌 솔로로…김세정, 전곡 작사-작곡하는 ‘싱송라’

가수 겸 연기자 김세정이 ‘올라운더’ 매력을 뽐냈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새 솔로 앨범으로 가수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29일 오후 4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김세정의 두 번째 [I'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이날 박경림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김세정은 타이틀곡 ‘Warning’과 수록곡 ‘Teddy bear’ 무대를 선보이고 질의응답을 가지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세정은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쉬어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나를 위로해준 솔직한 감정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소개하며 “너무 떨려서 어젯밤 잠을 설쳤다. 전곡 작사, 작곡은 처음이라 걱정도 크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도 크고 많이 떨리기도 한다. 혼자 무대를 하려니 여러 생각이 지나가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I’m]은 걸그룹 구구단의 해체 후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에 나서는 김세정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이다. 김세정이 데뷔 이후 쉴 틈 없이 달려온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느낀 감정들과 생각들에 대해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으로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최근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마친 김세정은 “드라마 도중에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적어두고 곡으로 만들어두기도 했다. 뒤늦게 앨범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 하나까지 쓰면서 계속 준비해왔다. 작품이 끝나자마자 앨범을 낼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빨리 노래로 표현하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연기뿐 아니라 노래로도 인정받으면 얼마나 재밌을까 싶어서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곡 작사, 작곡을 해보니 재밌더라. 연기하면서 작곡이 하나의 ‘환기구’가 됐다. 일 같지 않고 놀이나 취미처럼 느껴져서 재밌게 임할 수 있었다. 쌓였던 스트레스를 작곡이나 노래하면서 풀어나갔다. 바빴지만 덕분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너무 내 이야기를 담다 보니 맡아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걱정했다. 많은 분들에게 와닿을지, 공감이 될지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세정의 앨범에는 제목이 인상적인 미디움곡 ‘Teddy bear’를 시작으로 ‘누구나 한계를 느끼는 순간, 쉬어야 할 땐 쉬어 가자’라는 따뜻한 의미와 위로를 담은 타이틀곡 ‘Warning (Feat. lIlBOI)’, 밤 하늘을 비추는 달을 따라 걸으며 듣기 좋은 곡 ‘밤산책 (Do dum chit)’, 평범한 일상 속, 작지만 행복한 순간과 가장 나다운 모습을 담은 곡인 ‘집에 가자’, 마지막으로 누구나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두려움과 상처받을 준비가 되지 않은 마음을 담은 곡이자 이번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곡인 ‘아마 난 그대를’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세정은 구구단 해체와 관련해 “감회가 남다른 건 사실”이라며 “구구단 때도, 지금도 열심히 해온 만큼 잊지 않고 꾸준히 같은 마음으로 해보려 한다.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사람들을 위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니까 가장 나다운 음악을 들려드리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것들이 위로를 해줬는지는 앨범에 담았다. ‘노래하는’ 세정이 아니라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에 담는’ 친구가 됐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곡을 써볼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내 이야기를 써보려 했다. 내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정의 두 번째 미니 앨범 ‘I'm’은 오늘(29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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