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차유람 심경 “출산 후 복귀, 후회했다”

입력 2021-03-30 2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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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선수 차유람이 복귀 당시 심경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차유람 집을 찾아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유람은 슬하에 7살 4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2015년 은퇴를 선언했던 차유람은 약 4년만에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종목을 바꿔 복귀했다.

차유람은 “아이를 낳고 복귀했다. 보기엔 똑같아 보이는데 막상 하면 많이 다르다. 완전 다른 종목이다. 개념 자체가 다르다 보니 싹 뜯어 고쳐야 됐다”며 “다시 당구 칠 마음이 없었다. 척추측만증, 어깨 부상이 있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었다. 자연스레 결혼 후 그만두며 당구를 할 계획이 없었다. 4~5년간 큐를 한 번도 잡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3쿠션 프로리그가 새로 시작된다고 권유를 많이 받았다. 아무 목적 없이 경기에 출전했다. 막상 시작하니 진지해졌다”고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사람들이 거는 기대감이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차유람은 “그래서 많이 후회했다. 내가 나한테 거는 기대보다 주변의 기대가 컸다. 이것만큼은 즐기면서 하고 싶었는데 너무 많은 악플이 달려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차유람은 워킹맘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유람은 “두 아이의 엄마기 때문에 육아를 하며 가볍게 당구를 즐길 수 있겠다 싶었다. ‘차유람 저거밖에 못 하냐’부터 ‘저럴 거면 나오지 말았어야지’라더라. 즐길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면서도 “잘 하고 싶은 맘이 점점 들고 있다. 몰랐던 승부욕이 올라오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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