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측 “오늘 휴방, 스페셜방송 대체 편성” [공식]

입력 2021-04-07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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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2막 핑계로 휴방→실상은 재보선 영향
이례적인 하루 결방→“응축 스페셜 본방사수”
이승기와 이희준의 ‘살얼음판 대치 투샷’이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진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마우스’ 10회 방송에서 정바름(이승기 분)이 매듭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우형철(송재희 분)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성요한(권화운 분) 환영과 함께 찾아온 살인 충동을 끝내 제어하지 못하는 폭주했다.
이어 8일 방송되는 ‘마우스’ 11회에서는 여러 대의 경찰차가 몰린 공사장 앞에 도착한 정바름과 고무치(이희준 분) 모습이 그려진다. 현장의 싸늘하고 삼엄한 분위기가 사안의 심각성을 실감케 하는 가운데 고무치 역시 어두운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어딘가를 응시한다. 정바름은 재투성이가 된 정장차림 그대로 현장을 서성이는가하면, 혼이 빠져나간 듯한 눈빛으로 마치 기도를 하듯 두 손을 꼭 모으고 쪼그려 앉아 있는 것. 이내 어두운 표정과 안절부절못하는 몸짓으로 불안감과 초조함을 내비치던 정바름 앞에 고무치가 다가가 말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극심한 뇌 이식 후유증을 겪던 정바름이 끝내 성요한 뇌에 본성을 잠식당하고 만 것일지, 그리고 결국 체포되고 말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이승기와 이희준은 극중에서처럼 실제로도 척하면 척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관계인만큼, 서로에게 별 다른 요청을 하지 않아도 상대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며 연기 호흡을 맞추는 명콤비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또한 본격 촬영에 들어가자 이승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간극을 보이는 두 개의 자아 사이에서 방황하는 정바름의 다층적 면모를 눈빛과 숨결, 몸짓 등으로 고스란히 체화해 냈고, 이희준 역시 뜻밖의 상황에 처해 어찌할 바 모르고 탄식을 내뱉는 고무치의 당혹감을 탁월하게 연기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가 끝내 충동 본능 제어에 실패한 11회를 기점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추리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귀띔하며 “7일 밤 10시 30분에는 앞선 회차 내용을 응축해 정리하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마우스’ 주역들의 코멘터리를 담은 스페셜 방송 ‘마우스: 리스타트’가 방송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우스’ 스페셜 방송인 ‘마우스: 리스타트’는 7일 밤 10시 30분 시청자를 찾는다. 즉, 이날 예정된 방송은 휴방된다. ‘4·7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가 한창 나올 시점에 시청률 하락세가 보여 휴방을 결정했지만, 이를 언급하지 않고 2막을 기점으로 스페셜 방송을 진행한다는 형식으로 방송을 쉰다. 따라서 ‘마우스’ 한 주 결방이 아닌 하루 결방으로, 11회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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