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하는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는 배우 예지원이 ‘스라소니 아카데미’ 신입 회원 자격으로 토론 현장을 찾아 즐거운 ‘인문학 토크’를 나눈다. 봄을 맞아 야외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정모에서 예지원은 벚꽃으로 얼굴을 가린 채 장난스럽게 등장, 회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이어 예지원은 “감히 ‘아는 척’은 못 하겠고, 질문하는 신입 회원이 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해 회원들의 박수를 유발한다.
이날 예지원은 조선 시대 내시들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떠난 인문 여행기를 공개한다. 청도에 있는 거대한 고택에 도착한 예지원은 “퇴직한 내시 부부가 살았던 집”이라는 해설자의 설명에 “내시에게도 정년이 있고 부인이 있느냐, 전혀 몰랐다”며 놀라움을 드러낸다.
나아가 남자의 역할을 할 수 없는 내시 부부의 애환이 집에 담겨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지자, 화면을 지켜보던 김소영 또한 “조선판 ‘부부의 세계’ 같다”며 눈을 반짝인다. 이와 함께 내시 부부의 은밀한 결혼생활 및, 간택된 내시 부인의 필연적인 운명에 대한 설명이 더해지며 토론장을 충격에 빠트린다.
제작진은 “‘아는척쌀롱’에 새롭게 합류한 예지원이 직접 다녀온 인문 기행기를 흥미롭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른 주제의 토론에서도 기대 이상의 날카로운 분석력을 드러내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나아가 “예지원 외에도 역사학자 신병주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 새 회원으로 함께 한다. 한층 더 전문적이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아는 척 토크’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는 8일(목)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