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3-2로 눌렀다. 전반 초반 상대에 먼저 실점했으나 맹렬한 반격으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김민준이 동점골을 넣고, 바코가 역전골에 성공한 뒤 이동준이 쐐기골을 터트린 울산은 5승2무1패, 승점 17로 2위를 지켰다.
하지만 홍명보 울산 감독은 웃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후반 막바지 실점을 내주면 우리 스스로 불안해진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 경기 소감은?
“좀더 집중력을 보였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집중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것은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 마지막 집중력 저하는 어떻게 봐야 할까?
“3-1 리드할 때 상대에게 계속 공간을 내줬다. 후반 막판 실점을 하면 자꾸 불안해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 바코가 데뷔골을 넣었다.
“첫 풀타임 경기였는데 충분히 잘해준 경기라고 본다. A매치 휴식기 때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공유했다. 훈련량도 늘어나면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 최전방의 화력이 아쉽다.
“이 부분은 항상 고민이다. 포워드가 결정해주면 훨씬 쉬울 텐데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공격 다양성의 측면에선 훨씬 좋아졌다.”
울산|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