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윤여정, 콘텐츠 중심에 서다

입력 2021-04-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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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씨네큐비, 윤여정 대표작 특별 섹션
OTT 웨이브서도 영화·드라마 편성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노리는 배우 윤여정을 재조명하는 무대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배우로서 세계적 시선을 모으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가 윤여정의 대표작을 모은 특별 섹션을 연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작인 ‘노매드랜드’와 ‘더 파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등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특별전’의 일환이다.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가 된 윤여정의 작품을 28일까지 소개한다.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은 그의 다채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다. ‘미나리’를 비롯해 2003년작 ‘바람난 가족’과 2010년 출연작 ‘하녀’, 2016년 이재용 감독이 연출한 ‘죽여주는 여자’ 그리고 지난해 출연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 5편이 관객을 만난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관련 기획전이 열린다. 웨이브가 5월7일까지 여는 특별전 ‘THE:윤여정-윤여정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다.

‘하녀’와 ‘계춘할망’을 비롯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돈의 맛’ 등 2000년대 이후 그의 대표작 11편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두 번은 없다’ ‘그들이 사는 세상’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윤여정이 출연한 다양한 드라마 18편도 함께 편성했다.

한편 윤여정은 12일 오전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이 감독상을, 아역 앨런 김이 남우조연상을 각각 노리는 등 이번 시상식에서 모두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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