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냅시다!’ 한국의 노래·춤으로…전세계에 전하는 위로

입력 2021-04-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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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이 ‘함께 이겨냅시다!’를 주제로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의 포스터. 사진제공|주터키한국문화원

20일 오후 8시 주터키한국문화원 주최 ‘함께 이겨냅시다!’ 공연, 유튜브 생중계

한국대표 소리꾼 박애리·최고 춤꾼 팝핀현준
‘태권 트로트’ 나태주·한국무용가 석예빈 출연
전통과 퓨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 한마당
주터키한국문화원 유튜브 통해 지구촌 생중계
박기홍 문화원장 “코로나에 지친 터키인들 위로”
“함께 이겨냅시다!”

최고의 예술가들이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 위로와 활력을 불어넣는 무대를 펼친다. 이들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음악과 무용 등 재능을 과시하며 한국문화의 향취를 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위험에 놓인 이들에게 새로운 위로와 활력을 불어넣는 마당이 될 전망이다.

대표 소리꾼 박애리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춤꾼이자 공연예술가로 꼽히는 팝핀현준, ‘태권 트로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나태주, 한국 현대무용의 선구자인 최승희의 춤을 전수한 무용가 석예빈이 20일 오후 8시(현지시간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주제로 활기 가득한 무대를 연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이다.

터키인들을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는 무대이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한 공연인 만큼 ‘케이(K·한국) 컬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쏠린다. 전통음악과 무용은 물론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케이팝을 비롯해 가장 한국적인 트로트까지 선보이며 ‘케이 컬처’의 힘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권 트로트’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음악과 역동적인 한국 태권도 동작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태권 트로트’를 선보이는 가수 나태주는 “터키를 비롯한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설렌다”면서 “준비를 많이 해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연 진행자 박애리는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로 꼽히는 ‘쑥대머리’를 펼친다. 그는 “한국의 판소리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자부심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공연은 출연자와 해외 팬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공연 유튜브 채널의 댓글 창에 글을 남기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출연자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모자와 화장품을 선사한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지친 터키인들을 위로하려 한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이어 “문화원의 대표사업인 ‘카라반 한국문화의 날 행사’ 등 대면행사의 부재로 한국문화를 접촉할 기회가 부족한 터키 한류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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