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이탈리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대규모 공급 계약

입력 2021-04-16 14: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탈리아 17개 주, 715만 명 분량 진단 시약 공급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이탈리아 정부와 8937만 유로(약 1200억 원)에 달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씨젠의 이탈리아 현지법인은 15일 이탈리아 국방부 산하 ‘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에 코로나19 진단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년 이탈리아 현지 법인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씨젠은 현지법인이 위치한 리구리아를 포함해 토스카나, 롬바르디아, 베네토주 등 이탈리아 17개 주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PCR 검사를 위한 추출 시약을 공급한다.

씨젠측은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전체 코로나19 PCR 진단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국가 보조금 관리 기관에서 주관한 전국 단위 입찰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한 번 씨젠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씨젠 측은 약 715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공급하는 이번 입찰을 통해 기존 이탈리아 코로나19 PCR 진단 시장 내 씨젠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이 유지 및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 공급하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Allplex™ SARS-CoV-2 Assay’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타겟 4개(E, RdRP, N, S gene)에 핵산 추출부터 PCR까지 전 과정 검사 유효성 검증 유전자(Exo IC)를 포함해 총 5개의 유전자 타겟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