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 “광주 시민도 출연, 많은 도움 받았다”

입력 2021-04-28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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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름으로’ 안성기 “광주 시민도 출연, 많은 도움 받았다”

‘아들의 이름으로’ 출연진과 감독이 광주 촬영기를 돌아봤다.

먼저 이정국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나오는 아들을 찾으러 다니는 분도 광주에 사는 평범한 할아버지도 식당 주인 아주머니도 실제로 식당을 운영하는 분이다. 이외에도 광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영화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안성기도 “정말 많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해주셨다. 지금까지 영화하면서 일반인들이 그렇게 많이 참여한 건 처음이었다. 병원과 식당 등을 많이 제공해주셔서 촬영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유선은 “주로 일하는 식당이 진짜 맛있는 식당이었다. 사장님이 출연하셨는데 연기도 잘하시더라. 식사 시간이 되면 밥도 차려주시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 촬영했다. 광주를 많이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선생님이 촬영하시는 동안 여행 온 것처럼 광주 이곳저곳을 다녀봤다. 정말 아름답고 예술적인 도시더라”고 현장을 회상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5·18 민주화운동을 조명한 영화로 이정국 감독이 데뷔작 ‘부활의 노래’(1990) 이후 30년 만에 같은 소재를 그린 작품이기도 하다. 5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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