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축구 분과위원장 위촉

입력 2021-04-28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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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회장 이용훈)가 28일 축구 분과위원장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SOK 축구 분과위원회는 향후 ▲통합축구 리그추진 ▲세계통합축구 대회유치 ▲통합축구 전문지도자 육성 등 통합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통합축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훈련하고 경기하는 스페셜올림픽 통합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경기에 나서는 11명 중 6명이 장애인 선수, 5명이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로 구성된다.

스페셜올림픽 세계 통합축구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약을 통해 ‘올림픽’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인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전 세계 24개국 600명 규모의 발달장애인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제 이벤트이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위촉식에서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선 SOK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더 나은 축구 환경이 조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축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OK 이용훈 회장은 “K리그 레전드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18러시아월드컵을 지휘한 신 감독을 위촉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함께 하는 통합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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