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안영미, 정주리의 진한 우정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2’)에서는 안영미, 정주리와 만난 김미려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미려는 안영미, 정주리와 만나 결혼 생활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10여 년 전 개그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유쾌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갔다. 그 사이 집에서 혼자 아이들을 돌보던 정성윤이 전화를 해 아이들 물품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고 잠시 후 다시 전화를 해 택배로 온 음식 보관과 세제 사용 방법에 대해 묻더니 세 번째 전화를 해서는 베란다에 물이 새는 것 같다며 “와서 봐주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이에 김미려는 발끈했지만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듣던 정주리는 “이 정도면 가야 돼”라 했고 안영미도 김미려의 집으로 가자고 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싫었던 김미려는 “아이디어 회의 하자”며 어떻게든 시간을 끌려 했지만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 안영미의 말에 집으로 향했다. 김미려의 집에 도착해 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은 세 사람은 정성윤에게 안주를 부탁하고 식탁에 모여 앉아 막걸리를 마셨다.
티격태격하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던 안영미는 남편이 보고 싶다더니 특별한 2세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코로나19로 인해 결혼 후 1년째 못 만나고 있는 안영미 부부 이야기로 이어졌고 안영미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에 눈물을 보였다. 안영미는 “항상 외롭다. 늘 보고 싶다. 지난해에 너무 힘들었다. 집에 가면 TV밖에 안 본다. 난 취미생활도 없다. TV를 봐도 재미 없고, 뭘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맛이 없다. 말이 신혼살림이지 다 필요없더라”고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안영미는 자신을 걱정하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혼인 우울증이 와서”라 농담을 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시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 정성윤은 정주리에게 세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존경해요”라고 했고, 정주리는 출산 후 일을 쉬고 있게 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불안감을 토로했다.
배우로서의 삶이 단절되고 있다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던 정성윤은 자신이 보기에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안영미와 정주리도 성장통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깊이 공감하며 위로를 받기도 했다.
대화 도중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난 정성윤은 축의금을 못 했다며 지갑을 안영미에게 건네면서 “늦었지만 축하드려요”라 했고 안영미는 축의금을 준 게 정성윤이 최초라며 고마워했다.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김미려, 안영미, 정주리와 그들과 친근한 모습으로 그들과 소통하는 정성윤의 모습이 미소를 불러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2’)에서는 안영미, 정주리와 만난 김미려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미려는 안영미, 정주리와 만나 결혼 생활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10여 년 전 개그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유쾌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갔다. 그 사이 집에서 혼자 아이들을 돌보던 정성윤이 전화를 해 아이들 물품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고 잠시 후 다시 전화를 해 택배로 온 음식 보관과 세제 사용 방법에 대해 묻더니 세 번째 전화를 해서는 베란다에 물이 새는 것 같다며 “와서 봐주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이에 김미려는 발끈했지만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듣던 정주리는 “이 정도면 가야 돼”라 했고 안영미도 김미려의 집으로 가자고 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싫었던 김미려는 “아이디어 회의 하자”며 어떻게든 시간을 끌려 했지만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 안영미의 말에 집으로 향했다. 김미려의 집에 도착해 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은 세 사람은 정성윤에게 안주를 부탁하고 식탁에 모여 앉아 막걸리를 마셨다.
티격태격하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던 안영미는 남편이 보고 싶다더니 특별한 2세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코로나19로 인해 결혼 후 1년째 못 만나고 있는 안영미 부부 이야기로 이어졌고 안영미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에 눈물을 보였다. 안영미는 “항상 외롭다. 늘 보고 싶다. 지난해에 너무 힘들었다. 집에 가면 TV밖에 안 본다. 난 취미생활도 없다. TV를 봐도 재미 없고, 뭘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맛이 없다. 말이 신혼살림이지 다 필요없더라”고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안영미는 자신을 걱정하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혼인 우울증이 와서”라 농담을 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시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 정성윤은 정주리에게 세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존경해요”라고 했고, 정주리는 출산 후 일을 쉬고 있게 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불안감을 토로했다.
배우로서의 삶이 단절되고 있다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던 정성윤은 자신이 보기에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안영미와 정주리도 성장통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깊이 공감하며 위로를 받기도 했다.
대화 도중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난 정성윤은 축의금을 못 했다며 지갑을 안영미에게 건네면서 “늦었지만 축하드려요”라 했고 안영미는 축의금을 준 게 정성윤이 최초라며 고마워했다.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김미려, 안영미, 정주리와 그들과 친근한 모습으로 그들과 소통하는 정성윤의 모습이 미소를 불러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