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당나귀귀’ 박술녀 한복 패션쇼 예고, 최고 8.7% (종합)

입력 2021-05-03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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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 요리대결에서 정호영을 이겨
양치승 관장, 배우 데뷔 25년 만에 영화 주연
정은지·박강현, 김문정 족집게 과외에 완벽 호흡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53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어제(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106회 2부 시청률이 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5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다음주 방송될 박술녀 한복 패션쇼 현장이 예고되는 순간 8.7%(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셰프 정호영과 송훈이 박술녀의 한복점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주 배우 정혜선, 박정수, 박준금이 박술녀의 글로벌 한복 패션쇼 참여를 약속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같은 무대 모델로 섭외된 셰프 송훈과 정호영이 박술녀 한복점을 방문했다.

정호영 보다 먼저 한복점에 온 송훈은 박술녀에게 모델 제의를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대화를 이어가던 중 직원과 함께 들어오는 정호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송훈은 셰프계 대표로 자신만 무대에 서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평소 경쟁심을 드러내며 서로를 견제하던 두 사람은 이날도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불러왔다.

한복을 입고 워킹 연습까지 마친 두 셰프는 옷을 갈아 입은 후 세 배우가 있는 곳으로 갔다. 과거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송훈과 정호영을 만났었던 박정수와 박준금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고, 대화 도중 당시 정호영의 손을 들어주었음을 밝혔다.

이에 승부욕이 발동한 송훈은 요리대결을 신청했고 세 배우가 판정단으로 나선 가운데 송훈은 제철인 미나리를 이용한 ‘뿔소라비빔면’을 정호영은 냉장고에 있던 전복을 이용한 영양 만점 ‘전복솥밥’을 준비했다.

요리를 하면서 송훈은 박정수에게 "이슬 선생님"이라고 하는 등 요리뿐만 아니라 현란한 말솜씨로 미리 점수를 따려는 꼼수를 펼쳤다가 정혜선으로부터 “우리는 소나기야?”라는 말을 들으며 역풍을 받기도 했다.

요리가 완성되고 판정단은 두 셰프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 도중 박준금은 “셰프님”이라며 송훈을 부르더니 “봄을 먹는 거 같아요”라 했고, 최종 결정에서도 송훈의 음식을 선택했다. 뒤이어 박정수가 정호영의 손을 들어주며 동점이 된 가운데 정혜선이 송훈을 선택하며 승리는 송훈에게 돌아갔다.

뒤이어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박술녀의 한복 패션쇼가 예고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문정 편에서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공연 당일 최종 리허설 현장 이야기가 이어졌다. 매의 눈으로 앙상블의 리허설을 지켜보던 김문정 감독은 출연진들이 순간적으로 연주나 노래를 놓치는 것은 물론 틀린 음정과 가사, 발음을 찾아내고 지적해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박강현과 정은지가 참석한 리허설도 진행되었다. 연습 전 김문정은 박강현에게 “좀 더 섹시하게”를 주문했고 정은지와 박강현의 로맨틱한 장면 연기를 보던 김문정은 다시 박강현을 불러 고쳐야 될 부분을 주문하면서도 “너 되게 멋있어”라며 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어 본공연을 앞두고 분장을 하며 무대 오를 준비를 하는 배우들과 뮤지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공연 무대로 향하는 김문정의 모습이 공개되어 다음주 그려질 공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양치승 편에서는 배우 데뷔 25년 만에 영화 배우로 무대 인사에 참여한 양치승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5년 전 데뷔했지만 주로 단역만 맡으며 무명생활을 했던 양치승은 이번에는 주요 배역을 맡아 무대 인사를 하게 되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 양치승은 매끄럽게 무대 인사를 마친 후 춤꾼 역할의 다른 배우들과 함께 댄스 배틀에 참여했고 어설픈 춤 솜씨로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가 끝난 후 축하를 위해 현장을 찾은 한기범과 박광재가 꽃다발을 들고 양치승을 찾아왔다. 양치승은 두 사람과 대화를 나누던 중 박광재가 한국의 아쿠아맨을 꿈꾼다는 얘기를 듣자 눈을 번뜩이더니 근조직들에게 눈치를 주며 박광재에게 전단지를 전달하게 했고 옆에 앉은 동은 원장은 양치승이 100일 안에 몸을 다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다.

양치승은 살을 뺄 필요 없다는 한기범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박광재에게 살을 빼고 근육질 몸매로 만들어 주겠다면서 박광재에 대한 영업을 집요하게 펼쳤다.

영화 시사가 끝난 후 양치승은 동은 원장과 함께 한기범과 박광재를 데리고 자신의 사무실로 가서 식사 대접을 하며 영업 굳히기에 들어갔다. 양치승은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박광재에게 “결정은 내가 내려요”라고 해 박광재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음식이 완성되고 동은 원장이 엄청난 식성으로 음식을 먹어 치우자 이에 자극받은 박광재가 삼겹살 두 겹 흡입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지만 동은 원장은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식사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식사가 끝난 후에도 박광재에게 모든 것을 맞춰 주겠다면서 “올해는 광재 씨의 해”라 말하는 등 양치승의 노력이 계속되어 과연 박광재가 그의 영업에 넘어갔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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