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동운 “‘Surf’, 군대서 쓴 노래…휩쓸리지 말자는 뜻”

입력 2021-05-03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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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가 컴백 앨범을 소개했다.

3일 오후 2시 하이라이트(Highlight)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참석했다.

타이틀곡 '불어온다'는 추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기광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이기광은 “‘우리는 여기 있고 끝이 아니다’를 강조하고 싶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이 여러분한테 따뜻하게 스며들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좋아해줘서 타이틀곡이 됐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잘 소화할 수 있는 노래를 골랐다. 블라인드 테스트 후 타이틀곡 선정이 됐다. 가녹음 때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양요섭은 “기광이의 메시지가 잘 담겨 있어서 팬 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다. 공백기 이후 부르기에 가장 좋은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묻지도 않고 ‘불어온다’를 골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동운은 “끝 부분 안무가 그림자 분신술을 쓴 것처럼 호흡이 잘 맞는다. 안무 부분과 노래 결 부분이 잘 어우러져서 깔끔하게 끝나는 느낌이 든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웨이브’에 대해서 손동운은 “듣다가 기사 쓰면 오타가 날 수 있다. 신나서 ‘예이 예이예’를 계속 쓸 수 있다. 업무하시는 분들이 주의하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윤두준은 ‘미안’에 대해 “하이라이트를 기다려준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았다. 전 비스트의 느낌이 담긴 거 같다”고 소개했다.

손동운은 ‘Surf’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군대에서 쓴 노래다. 제대 후 단체곡을 수집한다고 할 때 제출했다. 사람들이 살면서 큰 파도를 많이 만난다. 그 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서로의 손과 마음을 잘 잡고 있으면 잘 지나갈 수 있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곡 선정)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쳤는데 가이드 녹음을 내가 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요섭은 “기광이는 가이드 녹음을 다른 사람이 했는데, 이 노래는 동운이가 노래를 참 잘하는구나 하면서 들었다”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하이라이트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블로잉'은 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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