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8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윤여정 8일 귀국 예정
아카데미상 후 두 아들 만나고
‘미나리’ 관계자들과 회포 풀어
귀국 후 별도 기자간담회보단
온라인 기자회견 진행 가능성
배우 윤여정이 ‘금의환향’한다.아카데미상 후 두 아들 만나고
‘미나리’ 관계자들과 회포 풀어
귀국 후 별도 기자간담회보단
온라인 기자회견 진행 가능성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이 8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달 13일 출국해 현지에 머물러 왔다.
3일 한 영화관계자는 “8일 귀국 예정으로 출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지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지에 며칠 더 머무르게 돼 귀국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미국에 살고 있는 두 아들과 만나고, ‘미나리’ 관계자들과 회포를 풀며 여운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정은 앞서 미국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의 드라마 ‘파친코’의 캐나다 촬영을 마친 바 있다. ‘파친코’의 주요 스태프가 할리우드 유력 스튜디오 유니버설스튜디오그룹 소속으로 아시아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해외 활동과 관련한 사항을 모색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여정은 귀국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미나리’의 한 관계자는 “윤여정이 언제 귀국할지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오지 않았다면”면서 “이에 따라 귀국 뒤 국내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 등도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카데미상 수상에 따른 전 세계적인 관심에 비춰 온라인상으로나마 국내 취재진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여정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나리’ 공식 초청 상영에 맞춰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 3월3일 국내 개봉을 전후해서도 관련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인 김기영 감독의 ‘화녀’가 1일 재개봉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녀’는 CGV 시그니처K 등 전국 36개 스크린에서 이날 1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7위에 올랐다. 2일 CGV 집계에 따르면 30대(33.8%) 여성(58.4%) 관객을 중심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각 20%가량 고른 비중으로 영화를 관람해 윤여정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