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나래 예능, 네이버TV 댓글 차단 “악성 댓글에서 보호”

입력 2021-05-03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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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나래 예능, 네이버TV 댓글 차단 “악성 댓글에서 보호”

방송인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의 네이버TV TALK 게시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사용자들의 댓글이 차단된 것.

박나래가 출연 중인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의 네이버TV TALK 게시판은 3일 줄줄이 비공개 처리 됐다. MBC ‘나 혼자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신박한 정리’ KBSJOY ‘썰바이벌’ 등의 해당 게시판은 댓글이 차단된 상태다. 네이버TV 측은 “출연자분들을 욕설, 비방, 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방송국과 협의하에 TALK이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지난 3월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두고 수위 높은 발언과 성적 묘사를 했다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에는 ‘15세 관람가입니다’ ‘어린이 시청 금지’라는 문구만 있을 뿐, 성인 전용으로는 설정되지 않았다. 문제가 커지자 제작진과 박나래는 사과했고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달 30일 해당 논란과 관련해 고발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동아닷컴에 “경찰에서 조사 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같은 날 밤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했던 것 같다. 더 좋은 모습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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