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안젤리나 졸리, 한국♥ “韓 영화 출연하고파”

입력 2021-05-04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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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안젤리나 졸리, 한국♥ “韓 영화 출연하고파”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과의 인연을 돌아봤다.

4일 오후 12시 서울시 용산 CGV에서 안젤리나 졸리 신작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각각 미국과 호주에 있는 안젤리나 졸리, 핀 리틀이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문자 등으로 받아 답하는 형식의 화상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전 세계 중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다. 졸리와 한국의 인연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졸리의 한국 사랑은 유명하다. 아들 매덕스는 자신의 본국인 동양권 문화를 배우기 위해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유학했다. 또 졸리는 디즈니 영화 ‘이터널스’를 통해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졸리는 “한국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굉장히 가깝게 생각한다. 한국에 있는 것도 좋고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아들 매덕스도 한국어 공부를 계속 하면서 내게 한국어를 알려주기도 한다”며 “마동석은 내게 좋은 친구다. 재능이 뛰어나다. ‘이터널스’도 향후 많은 분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답했다.

연출자로서 감독으로 캐스팅하고 싶은 한국 배우를 묻자 졸리는 “너무 많은 훌륭한 배우들이 있다. 한 분만 고르는 건 어려울 거 같다. 한국 영화에서도 등장하고 한국 영화 연출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한국 영화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카리오’, ‘윈드 리버’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일 국내 개봉.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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