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분기 실적 부진?…2분기부터 매출 정상화 예고

입력 2021-05-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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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착공 본격화…“분기별 2조원대 매출 기대”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분할 후 첫 잠정 실적에 대해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998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6996억 원, 당기순이익은 17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4%, 25.2% 감소했다. DL이앤씨는 “주택 부문 대형 현장의 준공에 따라서 일시적인 매출감소가 발생했지만 하반기에 신규 착공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별도 원가율은 전년 동기 플랜트 부문의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에도 81.3%의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세전 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11억 원과 1746 억 원이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1조4703억 원을 달성했다. DL이앤씨가 해외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9727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고, DL건설도 976억 원의 새로운 수주에 성공했다. 부채비율은 103.6%, 순현금액은 1조4801억 원.

DL이앤씨는 올해 매출 7조8000억 원, 영업이익 8300 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관계자는 “1분기 수주, 매출,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수준”이라며 “2분기 이후 분기당 2조 원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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