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케이팝그룹 ‘왕들의 귀환’

입력 2021-05-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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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21일 영어 신곡 ‘버터’ 첫 공개
NCT 드림 첫 정규앨범·엑소 새 앨범
몬스터엑스, 6월 1일 미니음반 발표
‘잇츠 쇼 타임!’

최정상 글로벌 그룹들의 ‘컴백쇼’가 펼쳐진다.

저마다 강력한 팬덤을 거느린 케이팝 그룹들이 잇따라 새 앨범을 전 세계 동시 발표하면서 가요계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각종 음원사이트가 과거 히트곡들의 역주행으로 이른바 ‘콘크리트 차트’를 유지하고 있어 ‘음원강자’인 케이팝 그룹들이 정주행으로 판도를 뒤집을지도 관심을 끈다.

가장 시선을 모으는 그룹은 한국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이다.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두 번째 영어 신곡인 ‘버터’(Butter)를 21일 선보인다. 또 한번 세계 팝시장을 정복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들은 최근 클립 영상과 자유분방하게 차려입은 단체 티저 사진 등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미국 레이블인 컬럼비아 레코즈를 통해 버스를 타고 미국 전역을 돌며 현지 라디오 DJ들에게 신곡을 먼저 들려주는 ‘버터 버스 투어’ 프로모션으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라디오 방송횟수가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산정에 절대적 비중으로 작용한 만큼 신곡 발표 전 라디오 전파를 공략한 셈이다. 이들은 24일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관련 무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들에 앞서 NCT 드림은 10일 데뷔 이후 첫 번째 정규앨범 ‘맛’을 발표하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전작보다 243% 증가한 171만6571장의 선 주문량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에 선정된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영역 확장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엑소의 새 앨범에도 관심이 쏠린다. 멤버 가운데 수호, 첸, 찬열, 백현 등이 군 복무 중이라 앨범 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다음 달 7일 스페셜 앨범 ‘돈트 파이트 더 필링’(DON‘T FIGHT THE FEELING)을 내놓는다. 2019년 11월 선보인 정규 6집 이후 1년 6개월 만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의미다.

몬스타엑스 역시 다음 달 1일 미니음반 ‘원 오브 어 카인드’를 내고 국내외 차트 점령을 노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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