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예지, 허언·갑질 의혹→백상예술대상 불참

입력 2021-05-12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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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과 갑질 의혹이 있는 배우 서예지가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 불참한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2일 동아닷컴에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예지는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에서 여자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인기상 수상은 100% 투표로 결정된다. 이에 서예지의 시상식 참석 여부가 화제를 모았다.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다면, 각종 의혹을 해소하지 않고 침묵한 상황에서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서예지는 불참하고, 백상예술대상은 스캔들로 얼룩진 서예지 대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진짜 주인공들'을 위한 시상식을 치르게 됐다.

배우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4월12일부터 드러났다.

우선, 서예지가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하차한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예지 측은 조종설에 '흔한 애정싸움'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업의식이 없고 스태프들을 하대하는 대화 내용 자체는 부정하진 않았다. 또 학교 폭력 가해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어 스페인 유학파 출신이라는 학력도 거짓말이었다고 실토했다. 소속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라고 학력 의혹에 답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서예지와 인연을 맺은 지인들의 증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서예지 측 입장은 신뢰를 잃었다. 지인들에 따르면, 서예지는 대학에 입학한 적도 없고, 통장 절도 등을 했다. '합격 통지서'라는 간단한 인증 방법이 있지만, 서예지 측은 입을 다물었다.
뿐만 아니라 폭언, 협박 등을 일삼으며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각종 스캔들에 서예지는 광고계에서도 지워졌으며, 논의 중인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도 출연 불발(5월4일 동아닷컴 단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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