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인사이트’ 빅히트 예감

입력 2021-05-14 2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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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보고 듣고 만져보는 음악 '하이브 인사이트'


하이브가 복합문화공간 '하이브 인사이트'를 개관했다.

'하이브 인사이트'는 하이브의 음악과 음악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 아티스트의 팬이라면 그들의 음악적 세계관을 보고 듣고 만져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을 앞둔 지난 12일, 미디어에 공개된 '하이브 인사이트'는 웅장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신사옥 '하이브 용산'의 지하 1층과 2층에 위치한 연면적 4천700제곱미터 규모로 하이브가 선사하는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하이브 인사이트 입구 <사진 제공 = 하이브 인사이트>



'하이브 인사이트' 입구는 하이브의 음악 세계로 진입하는 포털로 빛과 소리가 싱크되어 몰입감을 준다. 뮤지엄 안에 들어서면 먼저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노베이티브 사운드 <사진 제공 = 하이브 인사이트>



이노베이티브 사운드(Innovative Sound) 공간은 소리를 만드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방시혁 의장과 수석 프로듀서 피독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음악 제작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애니메이션 영상이 인상적이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로 구성된 '스튜디오 360'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터치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RM, 슈가, 제이홉, 피독과 범주 등 작업실을 손 끝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이어 '다이내믹 무브먼트(Dynamic Movement)'는 춤의 역동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기존 음악의 멜로디와 가사를 배제한 아티스트의 움직임은 온전히 하나의 예술로 표현된다.

캠코더를 통해 아티스트의 움직임을 들여다보거나, 크로노 포토그래피 기법으로 순간 포착된 연속적인 이미지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링 스토리(Inspiring Story)' 공간은 음악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전달한다. 이처럼 하이브는 K팝 콘텐츠를 소리(Sound), 춤(Movement), 스토리(story) 3가지 키워드로 풀어냈다

'하이브 인사이트'의 하이라이트 공간은 하이브 뮤직으로 지하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8.5m 높이의 대형 스크린이다, 하이브 아티스트의 영광의 순간과 하이브의 역사적인 순간을 아카이빙 영상이 상영됐다. 수상 트로피도 180개 칸에 실물로 전시되어 있다.

하이브뮤직 <사진 제공 = 하이브 인사이트>



지하 1층은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음악의 파장을 네온 라이트로 재해석한 '사운드 웨이브'와 각기 다른 음악적 진동을 담은 '사운드 퍼스', 게임 형식의 콘텐츠 챌린지 '비트 챌린지'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로, 나무로 만들어진 조형물에 울려 퍼지는 방탄소년단의 DNA는 손을 대는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눈을 감고서도 촉각만으로 접한 하이브의 음악은 인상적이었다.

현재 기획 전시 공간은 유명한 비주얼 아티스트 제임스 진이 BTS를 모티브로 한 '일곱 소년의 위로'가 전시되고 있다.

‘일곱 소년위 위로작’ <사진 제공 = 하이브 인사이트>



하이브 인사이트는 "하이브와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만든 하이브의 음악적 발자취를 조명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라며 "음악을 매개로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며 음악적 경험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될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시의 마지막 코스는 뮤지엄샵이다. 아티스트의 의상이나 소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업사이클링 랩 등 다양한 기념품이 구비되어 있다.

뮤지업샵 업사이클링랩 <사진 제공 = 하이브 인사이트>



'하이브 인사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관람 예약이 가능하다. 기본 입장권은 2만 2천 원이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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