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이 반전을 거듭하는 ‘깡깡랜드’ 레이스로 큰 폭의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런닝맨’은 SBS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 평균 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고, 평균 시청률은 1부 5.4%, 2부 6.7%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똑똑해야 탈출할 수 있는 깡깡랜드' 레이스로 꾸며져 멤버들의 ‘낯 뜨거운 지식 배틀’이 이뤄졌다. 감금된 방 안에서 유지원부터 사법고시 수준의 문제 풀기에 도전한 멤버들은 모두가 ‘지식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유재석과 김종국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하하, 지석진은 각각 7, 8위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 중 1-6위 멤버들은 ‘수재 6인’이 되어 둔재 2인을 이용해 방 탕출에 나서야했고, 6시간 안에 탈출구 비밀번호를 찾아내 탈출하면 상금 300만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에 수재팀은 비밀번호 찾기에 혈안이 됐지만, 둔재팀 하하와 지석진에게 반전이 있었다. 둔재팀 역시 따로 퀴즈 미션을 몰래 진행하고 있었고, 수재X둔재 팀은 너나 할 것 없이 ‘비밀번호 전쟁’에 돌입했다.
이 때, 유재석은 제작진이 붙여놓은 종이들마다 ‘똑똑해야 탈출 할 수 있는 깡깡랜드’에 밑줄이 쳐져 있는 것을 확인하며 탈출구 앞에서 ‘똑똑 노크’를 했다. 굳게 닫힌 탈출구 문이 열렸고, 축포가 터지며 수재팀의 우승 순간을 알렸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전의 ‘탈출 방법’이었다.
수재팀의 승리로 결국 하하와 지석진은 벌칙이 확정됐고, 양세찬의 ‘깡깡짤’을 이을 ‘2021 NEW 깡깡짤’ 만들기에 나섰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