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이 프로그램 인기 소감을 전하며 승승장구를 기원했다.
17일 오후 2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안정환 ‘황도 청년회장 취임 기념’ 온라인 기자감담회가 열렸다. 행사는 붐의 진행으로 안정환과 김명진PD가 참석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인적이 드문 오지 야생에서 정체불명의 자연인과 의식주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예능 프로그램. 절친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쾌한 케미로 사랑받고 있다. 안정환, 이영표의 자급자족 라이프를 담은 파일럿부터 시작된 ‘안다행’. 최근에는 안정환의 황도살이가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 회차인 30회는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안정환은 “청년회장이라는 걸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파일럿부터 지금까지 왔는데 잘 될지 몰랐다”면서도 “첫 촬영을 이영표랑 했다. 섬에서 섬을 건너가야 했는데 몸이 젖어야 했다. 멈칫 했는데 제작진은 다 젖어가면서 물을 건너가더라. 그걸 보고 나도 물에 들어갔다. 우리 제작진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때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 진정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정환은 “황도 살이의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지”를 묻자 “가장 힘든 건 화장실이다. 남자는 어떻게든 처리하는데 작가 분들은 씻지도 못하고 위험한 곳도 있다. 최대한 안전하게 하려 하지만 조금은 어렵다. 식사할 때 우린 뭘 잡아먹는데 제작진은 전투식량 같은 걸 먹는다. 나도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화장실과 씻는 걸 빼고는 힘든 건 없다. 최근 허재가 놀러와서 화장실을 만들어달라더라. 만들어줬는데 주엽이가 난리를 쳐놔서 난 못 갔다. 워낙 많이 먹어서 그런 거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좋은 점으로는 힐링을 꼽았다. 안정환은 “내 몸에 있는 찌꺼기가 빠지는 느낌이다. 자연의 매력은 직접 가야 느낀다. 몸은 힘든데 정신은 깨끗해져서 너무 좋다. ‘안다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나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명진 PD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김PD는 “기회가 되면 손흥민 선수를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붐은 “기회가 안 되겠다”고 초를 쳤다. 김PD는 “손흥민 측에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영표 위원이나 허재 감독님도 다 레전드였다. 안정환 덕분에 쉽게 출연했다. 안정환을 활용 중이다”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거기까진 힘이 안 된다. 손흥민 선수까진 손이 안 닿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PD는 “손흥민이 잠깐 한국에 들어올 일이 있을 거다. 1박이나 2박을 빼주시면 여기가 힐링이다. 그 모습을 보며 과거의 레전드와 현재 레전드가 어떻게 지낼지, 손흥민이 우상을 어떻게 대할지가 궁금하다. 안정환은 이영표를 대하듯 손흥민을 대할지 궁금하다”고 재차 섭외 의지를 드러냈으나 안정환은 “그렇게 못한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서태지, 나훈아, 장동건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정환은 MBC 최고 시청률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며 시청을 독려했다. 안정환은 “어려운 시기고 웃음을 많이 잃는 거 같다. 열심히 방송해서 웃음과 편안함을 드릴 수 있다면 힘든 게 뭐 어떠냐. 김명진 PD 승진도 걸려있다. MBC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명진 PD 역시 “고생은 하지만 감동한 순간이 많다. 고생을 잊을 만큼 사랑해주시니 거기에 맞게 열심히 하고 진정성 있게 촬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7일 오후 2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안정환 ‘황도 청년회장 취임 기념’ 온라인 기자감담회가 열렸다. 행사는 붐의 진행으로 안정환과 김명진PD가 참석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인적이 드문 오지 야생에서 정체불명의 자연인과 의식주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예능 프로그램. 절친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쾌한 케미로 사랑받고 있다. 안정환, 이영표의 자급자족 라이프를 담은 파일럿부터 시작된 ‘안다행’. 최근에는 안정환의 황도살이가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 회차인 30회는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안정환은 “청년회장이라는 걸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파일럿부터 지금까지 왔는데 잘 될지 몰랐다”면서도 “첫 촬영을 이영표랑 했다. 섬에서 섬을 건너가야 했는데 몸이 젖어야 했다. 멈칫 했는데 제작진은 다 젖어가면서 물을 건너가더라. 그걸 보고 나도 물에 들어갔다. 우리 제작진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때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 진정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정환은 “황도 살이의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지”를 묻자 “가장 힘든 건 화장실이다. 남자는 어떻게든 처리하는데 작가 분들은 씻지도 못하고 위험한 곳도 있다. 최대한 안전하게 하려 하지만 조금은 어렵다. 식사할 때 우린 뭘 잡아먹는데 제작진은 전투식량 같은 걸 먹는다. 나도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화장실과 씻는 걸 빼고는 힘든 건 없다. 최근 허재가 놀러와서 화장실을 만들어달라더라. 만들어줬는데 주엽이가 난리를 쳐놔서 난 못 갔다. 워낙 많이 먹어서 그런 거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좋은 점으로는 힐링을 꼽았다. 안정환은 “내 몸에 있는 찌꺼기가 빠지는 느낌이다. 자연의 매력은 직접 가야 느낀다. 몸은 힘든데 정신은 깨끗해져서 너무 좋다. ‘안다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나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명진 PD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김PD는 “기회가 되면 손흥민 선수를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붐은 “기회가 안 되겠다”고 초를 쳤다. 김PD는 “손흥민 측에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영표 위원이나 허재 감독님도 다 레전드였다. 안정환 덕분에 쉽게 출연했다. 안정환을 활용 중이다”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거기까진 힘이 안 된다. 손흥민 선수까진 손이 안 닿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PD는 “손흥민이 잠깐 한국에 들어올 일이 있을 거다. 1박이나 2박을 빼주시면 여기가 힐링이다. 그 모습을 보며 과거의 레전드와 현재 레전드가 어떻게 지낼지, 손흥민이 우상을 어떻게 대할지가 궁금하다. 안정환은 이영표를 대하듯 손흥민을 대할지 궁금하다”고 재차 섭외 의지를 드러냈으나 안정환은 “그렇게 못한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서태지, 나훈아, 장동건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정환은 MBC 최고 시청률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며 시청을 독려했다. 안정환은 “어려운 시기고 웃음을 많이 잃는 거 같다. 열심히 방송해서 웃음과 편안함을 드릴 수 있다면 힘든 게 뭐 어떠냐. 김명진 PD 승진도 걸려있다. MBC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명진 PD 역시 “고생은 하지만 감동한 순간이 많다. 고생을 잊을 만큼 사랑해주시니 거기에 맞게 열심히 하고 진정성 있게 촬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