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에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이유를 말했다.

20일 성시경의 정규 8집 [ㅅ(시옷)]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성시경은 이날 “한창 활동할 때의 예능 생태계와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라며 “예전에는 홍보 목적이 강했고 과한 편집으로 화제성을 불러왔었다. 그리고 망가져야했었다. 처음 만나자마자 춤춰야했고 ‘사랑하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힘들고 불편했다. 음악방송에 출연하기 위해서 예능을 해야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이어 “시청률도 평균적으로 다 낮아졌다. 전국민을 상대로 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나같은 사람도 출연할 수 있는 예능이 생겼다는 것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내 프로그램이 생겼고 책임감도 있다”라며 “신동엽과 ‘마녀사냥’을 하면서 예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신동엽이 ‘예능해야한다’고 떠밀었는데 책임을 안 지더라”라고 덧붙였다.

[ㅅ(시옷)]은 성시경이 10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I Love U(아이 러브 유)’는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서툰 설렘의 감정을 사랑스러운 노랫말과 성시경표 감미로운 목소리를 녹여낸 곡이다.

총 14개 곡이 담긴 새 앨범은 내일(5월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