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오리지널 <야인 이즈 백>은 안재모가 2000년대 초반 범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킹두한으로 변신, 킹두한 찐팬 이진호와 함께 펼치는 2021년판 짠내 누아르다. 불의와 배신이 판치는 이 시대에 화끈한 참교육을 전하려는 킹두한이 ‘라떼’ 시절과는 사뭇 다른 요즘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리바리하고 짠한 모습이 보는 이들에 웃픈 재미를 전하고 있다. 23일 오후 8시에는 킹두한과 ‘쌍칼’ 박준규가 여러 야인들에 대한 웃음만렙 일화를 전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21년 다시 종로를 찾아 쌍칼과 감격의 재회를 한 킹두한은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보며 다양한 야인들의 근황 토크에 돌입한다. 이진호와 쌍칼이 ‘애란’ 조여정에 대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까지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다고 설명하자 킹두한은 “어쩌다 기생충이 됐어”라며 조선시대에서 튀어나온 듯, 최신 이슈를 전혀 모르는 모습으로 모두의 웃음보를 터트린다. 또한 킹두한은 구마적과 골프를 쳤던 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마적답게 골프를 친다. 자꾸 공을 남의 구역으로 보내”라고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고. 이외에도 ‘설향’ 허영란 등 여러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던 킹두한과 쌍칼은 이진호가 ‘개코’ 성동일을 언급하자 “후반전 멤버는 잘 모른다”며 상상초월 이유를 들어 모두의 웃음샘을 자극한다.
또한 쌍칼이 어떻게 ‘장미쌍칼’이 된 것인지에 대한 스토리도 밝혀질 예정이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거의 근엄하고 늠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종로 한복판에서 장미칼을 팔며 각종 채소를 깎고 있는 쌍칼의 근황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함께 유발했던 터. 18년 전 드라마 속 쌍칼이 그 이후 어떻게 장미쌍칼로 돌변하게 됐는지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18년 만에 손을 잡은 킹두한과 쌍칼은 종로 일대를 누비며 시민들을 괴롭히는 빌런을 만나 화끈한 참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위협적인 보복운전을 가하던 운전자에게 첫 번째 참교육을 펼쳤던 킹두한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두 번째 참교육을 시전하는 것. 거리의 불항당을 퇴치하며 대활약하는 모습이 왕년의 야인 팬들에게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야인 이즈 백> 제작진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이진호를 능가하는 킹두한 찐덕후가 등장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평소 힙하고 쿨한 이미지와는 달리 킹두한을 알람처럼 여기며 매 끼니마다 드라마를 감상한다고 밝혔으며, 초 희귀 굿즈까지 인증하는 ‘덕력’을 보여줘 이진호마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과연 새로운 킹두한 찐팬의 정체가 누구일지는 23일 공개될 에피소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킹두한의 활약상 속 짠내 가득 에피소드를 담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야인 이즈 백>은 각 15분 내외로 제작되며, 5월 13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오후 8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또한 이진호 등 킹두한 크루가 담아내는 킹두한의 활약에 대한 부가 영상들도 유튜브 채널 ‘킹두한TV’를 통해 상시 공개되며, 23일 오후 8시 30분에는 킹두한TV 유튜브를 통해 ‘킹두한’ 안재모와 이진호가 함께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찐팬들과의 특급 소통에 나설 전망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카카오TV ‘야인 이즈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