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마친 이강인, 이번엔 발렌시아와 진짜 이별?

입력 2021-05-23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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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이강인(20·발렌시아)이 2020~2021 시즌 일정을 마쳤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의 엘 알코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에스카와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원정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유누스 무사와 교체될 때까지 81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37라운드 에이바르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우에스카와 0-0으로 비긴 발렌시아는 승점1을 추가, 승점43(10승13무15패·13위)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강인은 2020~2021 라리가 정규리그에서 24경기 출전(선발15경기 출전)해 득점 없이 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내내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시즌 개막 이전 출전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엔트리에 조차 들지 못하는 등 팀 내 입지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내내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다가 막바지 되어서야 선발 출전이 늘어나는 상황이 또 반복됐다. 2022년 6월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은 재계약을 끝내 체결하지 않았다. 이적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현재 분위기에서 우에스카와의 2020~2021시즌 최종전은 이강인에게 발렌시아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울버햄튼의 라파 미르(우에스카 임대) 영입을 원한다. 이강인과의 딜을 통해 미르를 영입할 것이다. 이강인도 발렌시아를 떠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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