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카이엔 프로토타입 모델의 테스트 주행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두 번의 우승을 거둔 드라이버인 발터 뢰를이 진행했다.
발터 뢰를은 “빠른 코너링 구간에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턴-인 동작 역시 매우 정확했다. 대형 SUV가 아닌 콤팩트 스포츠카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주행 소감을 밝혔다.
신형 고성능 카이엔은 모든 섀시 및 제어 시스템에서 폭 넓은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포르쉐의 차체 제어 프로그램인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의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롤링 현상이 나타났을 때 차의 기울어짐을 제한하는 시스템)을 더욱 성능 지향적으로 셋업해 급격한 코너링 시에도 차체 균형을 잘 유지하며 핸들링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