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가능성 크다” SSG 김원형 감독, 새 식구 김찬형에 대만족

입력 2021-05-24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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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49)이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내야수 김찬형(24)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김찬형은 21일 정진기, 정현과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SS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내야 센터라인 강화를 노리는 SSG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로 단행한 트레이드다. 타격에서도 지난해까지 19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347타수 91안타), 2홈런, 28타점, 10도루로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트레이드 발표 당시 SSG 구단 관계자는 “내야 뎁스를 보강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트레이드”라며 “김찬형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만큼 김찬형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트레이드 당일 곧바로 1군에 등록해 경기에 나서게 한 것도 그래서다. 이적 직후 3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7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두드러지진 않지만, 수비와 선구안 등에선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김찬형의 움직임을 지켜본 김 감독은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찬형이) 수비에서 움직임과 송구능력 등 모두 괜찮아 보인다”며 “공격력도 충분히 괜찮다. 공을 고르는 모습을 보니 선구안과 스윙 모두 괜찮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그라운드에서 떨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생각하는 김찬형의 최적 포지션은 유격수다. 김성현, 박성한 등 기존 자원들과 건강한 경쟁을 펼쳐 내야 뎁스가 강해지길 바라고 있다. 그는 “(최)주환이가 수비까지 가능한 상태로 돌아오면 (박)성한이와 (김)찬형이가 상황에 따라 유격수를 맡을 듯하다. 김성현까지 도와주면 충분히 내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일단 찬형이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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