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대박부동산’ 장나라·정용화, 극적 재회…최고 7.2% (종합)

입력 2021-05-27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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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가 극적 재회했다.

지난 26일에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제작 몬스터유니온, 메이퀸픽쳐스)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3.9% 2부 5.9%, 분당 최고 7.2%까지 올랐다.

극중 홍지아(장나라)는 죽을 위험을 감수하며 진실을 알고자 여러 번 엄마 원혼에 빙의했고, 왜곡됐던 20년 전 진짜 진실과 마주했다. 자신의 기억과는 다르게 자신이 달걀귀에 쓰인 엄마를 직접 귀침으로 찔러 엄마가 사망하게 됐던 것. 의식이 깬 홍지아는 한걸음에 달려온 오인범(정용화)을 향해 “오인범 나가..”라고 냉정하게 내치는가 하면, 그동안 자신에게 진실을 숨긴 주사무장(강말금)에게는 격분했다.

정팀장(조승연)을 직접 찾아간 홍지아는 사망 사건 파일을 눈으로 확인한 후 비녀에 남은 지문과 상처의 각도, 깊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홍미진(백은혜)을 찌른 사람은 자신이라는 결론이 이미 나와 있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대박부동산에 돌아온 홍지아는 엄마 원혼을 향해 딸한테 찔린 이유로 원혼이 된 것이냐며, 자신이 사라져야 끝나는 것이냐며 쓸쓸한 얼굴을 내비쳤다.

그 사이 오인범은 자취를 감춘 홍지아가 걱정돼 주사무장을 만났고, 주사무장으로부터 홍미진이 오인범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과 목걸이를 준 사람이 홍미진이 아닌 주사무장이이었다는 것을 듣게 됐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뿐이라는 주사무장에게 오인범은 “영원히 진실을 숨기고 홍사장님을 속이려고 했던 게 최선이라는 건가요?”라고 반격한데 이어 홍지아가 유일하게 믿었던 주사무장이 단 하나의 믿음을 배신한 거라는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이후 홍지아는 대나무숲 근처 청염에 있는 염사장(김미경)을 만나 퇴마사를 관두겠다며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고, 주사무장에게 청염의 명함을 받고 찾아온 오인범은 대나무숲에서 홍지아를 만났다.

오인범은 홍지아의 잘못이 아니라며 더이상 서로 미안해하지 말자고 위로했지만 홍지아는 오인범을 보면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이 떠오른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때 오인범은 염사장으로부터 원귀가 안되려면 고마운 일 있으면 고맙다고 말하고, 미안한 일 있으면 사과하고, 사랑하는 사람한텐 사랑을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각성, 홍지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반면 다음날 염사장은 오인범에게 딱딱하게 구는 홍지아를 향해 그렇게 곁에 사람 하나 없이 혼자만 살면 원귀랑 다를 게 뭐냐는 충고를 건넸다.

이때 창화식당 아들 창화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홍지아는 창화모(백현주) 옆에 있는 창화 원귀를 발견했지만 애써 외면한 후 대박부동산으로 돌아와 30일 이내 퇴거하라는 퇴거 통지서를 확인하자 짐을 챙겼다. 그러나 눈물로 아들의 퇴마를 부탁하는 창화모로 인해 홍지아는 고민 끝에 오인범에게 전화했고, 이에 오인범은 “고마워요. 전화해줘서”라는 말을 전하며 함께 창화 원귀 퇴마에 나섰다. 하지만 퇴마가 시작되고 창화의 원귀가 자꾸 오인범에게 겹쳐지면서 튕겨 나오자 홍지아는 “그때랑 똑같아”라고 처음 엄마 원혼을 빙의하려던 때를 떠올렸다. 부들부들 떨면서 “내가 내 새끼를 죽였어. 내가 죽인 거야”라며 중얼거리는 창화모. 지켜보던 홍지아는 “원귀가 남아있는 게 아니라, 원귀를 못 가게 붙잡고 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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