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백반기행’ 오마이걸 효정X지호, 푸드파이터 등극…허영만 대만족 (종합)

입력 2021-05-28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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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그룹 오마이걸 효정과 지호가 식객 허영만을 만족시키며 완벽한 먹방을 선보였다.

28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그룹 오마이걸 효정, 지호가 허영만과 종로 광장시장 맛기행을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효정, 지호, 허영만은 동그랑땡이 대표 메뉴로 걸린 음식점을 방문했다. 그러나 가게 안에는 기름 냄새가 나지 않았고 기본 반찬도 많이 나와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어 불판, 숯불 그리고 동그란 모양의 고추장목살구이가 등장했다.

허영만은 "광장시장에선 고추장목살구이가 동그랑땡으로 통한다"는 말에 "음식을 좀 먹어봤는데 이런 동그랑땡은 처음이다"라며 신기해했다. 더불어 가게 주인은 "다른 메뉴를 밖에서 사와서 먹어도 된다. 상관없다"라고 정감 있는 영업 태도를 취해 식객들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어 종로 원조 닭한마리 가게에 갔다. 맑은 탕에 풀어놓은 마늘과 직접 만들어 먹는 양념장이 포인트였다. 효정과 지호는 수준급 맛 표현을 했고, 허영만은 "아이돌 가수라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정말 잘 먹는다. 먹는 그룹 같다"라고 극찬을 했고 효정과 지호는 "우리가 잘 먹는다"라고 화답했다.

허영만이 "평소 닭 먹을 때 1인당 한 마리 먹냐"라고 묻자 효정은 "옛날엔 1인당 한 마리를 먹었는데 지금은 2인당 한 마리.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양이 줄었다"라며 "4시간 동안 먹는 얘기만 하다가 잔 적이 있다. 양심상 먹진 못한다"라고 다이어트 고충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오마이걸에 대해 궁금해하는 허영만을 위해 효정은 "오마이걸은 7년차 중견 그룹이다", 지호는 "아이돌 그룹을 하려면 노래만 잘해서는 안되더라. 그래서 예능 수업도 받곤 했었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나도 그림을 그릴 때 불투명한 미래에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공감했다.

식객들은 세운상가 6천 원 백반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효정은 매실 장아찌 반찬을 맛보고는 '완벽한 조합이다. 요리를 이곳에서 배워야겠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황태구이도 정말 좋아한다"는 말에 허영만은 "싫어하는 걸 말해보라. 말을 너무 잘해서 내가 할 말이 없다. 고정출연을 해야한다"라며 효정, 지호와 음식을 즐겼다.

더불어 백반집 주인은 투병 중이라고 고백하며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 그러려면 80세까지는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효정과 지호는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장소는 추억의 옛날 짜장-고추 짬뽕집이다. 지호는 "오마이걸이 첫 1위를 했을 때 회식을 하지 못했다. 활동 중이라 몸매 관리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소속사 사장님이 기뻐할 일이 많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대세로 활약 중인 소감을 전했다.

효정과 지호는 허영만의 짜장면 먹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고, "몸을 양 옆으로 흔들면 더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 푸드파이터 같다"라고 고추 짬뽕을 맞이할 준비를 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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