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한국문화원, 올해 첫 오프라인 행사 ‘K-POP FESTIVAL‘ 성료

입력 2021-06-09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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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부문 16세 아시아 첼레비 우승, 인기투표 1위 2관왕
보컬 부문, 제시 ‘스타’ 정확한 발음 열창 페리한 귤 수상
주터키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 이하 문화원)는 2021년도 첫 오프라인 행사로 ‘케이 팝 페스티벌’(K-Pop Festival)을 개최했다.

5일 오후3시부터 문화원 야외 공연장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터키 내 최대 한류 콘텐츠인 K-Pop에 대한 한류 팬들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하고, 코로나로 지친 터키 국민들이 한국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페스티벌은 댄스와 보컬 두 부문으로 진행했다. 문화원이 있는 앙카라 뿐만 아니라 터키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온라인 예선을 거쳐 댄스는 6팀, 보컬은 5팀이 본선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이즈밀, 멜신, 이스탄불 등에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앙카라까지 왔다. 5일 온라인 생중계의 동시접속자는 1000명, 조회수는 1만5000회를 넘었고, 많은 댓글을 남겼다.

댄스 부문 참가자들은 있지, 블랙핑크 등 K-팝을 대표하는 그룹들의 안무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보컬 부문 참가자들도 K-팝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어 발음과 가창력에서 돋보이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인기투표를 도입했는데 7일간에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인기투표 1등은 16세의 아시아 첼레비(Asya celebi)가 600표를 받으며 한국 화장품 회사인 미샤 화장품을 상품으로 받았다. 아시아 첼레비는 댄스 부문에서 걸그룹 있지의 최신곡 ‘마피아’를 완벽하게 커버해 1등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보컬 부문은 페리한 귤(Perihan Gul)이 제시의 ‘스타’(Star)를 독특한 발성과 정확한 발음으로 불러 1등을 수상했다.

댄스 부문과 온라인 인기상을 수상한 아시아 첼레비는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 오늘 여기서 고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처음에 어떤 노래로 시작할지 고민했고 그다음으로 하루에 최소 1시간씩 연습을 하며 한달이상 안무 준비를 했다. 1등을 해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면행사”라며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낸 모두에게 케이팝의 신나는 리듬으로 이겨냈으면 좋겠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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