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년 이어 세 번째 열리는 ‘LPGA 메디힐 챔피언십’은?

입력 2021-06-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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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캐다나 퍼시픽 여자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2년 연속 취소되면서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대회가 줄어 총 33개로 대회로 진행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데일리시티에서 펼쳐지는 메디힐 챔피언십은 올해 열리는 LPGA 투어 13번째 대회다. 한국의 전문 화장품 기업 엘앤피코스메틱㈜(L&P COSMETIC)이 2018년부터 자사의 대표 상품이자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MEDIHEAL)을 타이틀로 내세워 개최하고 있다.


‘0.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팩’으로 불리는 메디힐은 피부전문가의 임상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기획, 개발해 전 품목 모두 엄격한 피부과 자극 테스트를 거치는 저자극성 마스크&패치 전문브랜드. 2020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9억5000만 장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 26개국에 진출해 ’K-뷰티‘를 선도하고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김세영(28)이 우승 영광을 안았다. 두 번 모두 연장 승부 끝에 우승자가 결정됐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열리지 못했다. 올해 총상금은 150만 달러(16억7000만 원),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2억5000만 원). 우승자에게는 CME 글로브 포인트 500점이 부여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2017년 3월 메디힐 골프단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회장(61)이 당시 “골프계에 찬바람이 분다”는 신문 기사를 본 뒤 아무 인연이 없던 골프단 창단을 결정하고, 이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것은 골프계에서 잘 알려진 일화. ‘창단멤버’ 유소연(31)은 US여자오픈 우승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6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이다연(24)도 메디힐 골프단 소속이다. 이밖에 국내에서 활약하는 최혜용(30) 안지현(23) 이채은(21)도 메디힐의 후원을 받는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올 3월 새로운 ‘메디힐 식구’로 합류했다.


중견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골프단 운영과 함께 LPGA 대회를 직접 개최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메디힐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마스크팩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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