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김동욱·윤박·남규리 꿀맛 대사 (너는 나의 봄)

입력 2021-06-09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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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가 각 매력이 담긴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4차 티저가 공개됐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이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드라마 ‘풍선껌’을 집필한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서현진은 극 중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을 맡는다. 윤박은 어느 날 갑자기 강다정 앞에 나타나 마치 ‘강다정 사용설명서’를 읽은 듯 다정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리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 남규리는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 역을 연기한다.
제작진은 9일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각 매력이 담긴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서현진 옆으로 “그날, 늦은 봄밤, 미친 봄눈이 쏟아지던 밤, 그 미친 날씨를 핑계 삼아 누군가는 다친 날개를 다시 펴고 누군가는 아주 오래 접어놓았던 날개를 팔락여 나비가 날았습니다”라는 대사가 담긴다. 서현진은 “와 스토커다. 와 스토커다?”라는 대사를 연습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대본을 진지하게 읽고 있던 윤박 옆으로는 “다정씨는 그냥 연애가 무서운 사람인거 같아요. 근데 그런거면, 저 만나도 돼요. 저 만나세요. 나 만나요”라는 대사가 펼쳐진다. 윤박은 “올라갈래요? 올라갈까요?”라고 한다.
달리는 차장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남규리는 “난 매일이 터질랑 말랑 폭탄이야. 나 이런 거 알면 갠 식겁하고 도망가겠지. 엄청 빠르게, 나 이렇게 막막 밀치고 그럼 늙은 나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바닥에 나뒹굴겠지. 오래오래 그거 다 알면서도 욕심내는 내가 너무 웃겨”라고 읽는다. 그러면서도 “헬로. 블라블라”라고 연습한다.
대사를 곱씹듯 진지한 표정의 김동욱은 “많이 걱정했다. 네가 괜찮아서 다행이다. 슬퍼해도 되고 화를 내도된다. 이 모든 일에 너의 잘못은 없다. 조금만 버티면 모든 건 지나간다. 내가 곁에 있어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내 “음 저런”이라고 반전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4차 티저 영상에서는 ‘너는 나의 봄’에서만 볼 수 있는, 네 주인공의 색깔이 다른 ‘힐링 로맨스’ 감성을 맛보기로 담았다. 대사에서부터 풍성하고 진한 힐링의 향기가 느껴지는 ‘너는 나의 봄’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너는 나의 봄’은 7월 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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