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실효성, 오늘 다각도 분석 (알쓸범잡)

입력 2021-06-13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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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알쓸범잡'(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에서 우리 모두가 잊어서는 안되는 6월의 아픔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13일 방송되는 '알쓸범잡' 11회에서는 박지선, 정재민, 김상욱, 장항준 그리고 윤종신까지 다섯 박사가 한국 경제의 중심인 서울 강남에서 언제든 다시 반복될 수 있는 비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강남 8학군에서 자랐다는 장항준 감독이 직접 들려주는 강남의 학구열이 높아진 이유부터 높은 교육열로 인해 생기는 사건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6월에 발생했던 무게감있는 사건들을 재조명하며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박종철 열사 추모비를 방문한 장항준 감독이 6월 민주화 운동의 시작점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야기로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실제로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며 제작까지 생각했던 장항준 감독이 과감하게 제작을 포기했던 이유와 민주화 운동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상욱 박사가 애국가를 틀지 못해 어린 마음에 한으로 남았던 사연이 공개된다.

또한, 삼풍참사위령탑을 방문한 윤종신, 김상욱 박사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인 삼풍백화점 붕괴 이야기를 꺼낸다. 무엇보다 돈이 앞섰던 개발우선주의와 부실공사를 지적하며 붕괴 이전부터 조짐이 있었음에도 외면했던 안타까운 대처에 다섯 박사 모두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같은 날 법무부 관제센터에 방문한 정재민 박사는 범죄예방정책국의 보호관찰 수단 중 하나인 전자발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한 번 차면 평생 스스로 풀 수 없다"는 전자발찌 아이디어의 시작과 전자발찌의 실효성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전국 5000여 명의 전자발찌 대상자를 24시간 전자감독하는 모습과 실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자발찌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도 갖는다. 많은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한 1인가구 범죄부터 '주거침입죄'의 경계와 처벌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이 외에도 반성하지 않는 범죄자와 그를 영웅시하는 사람들, 심지어 모방 범죄까지 이르게 되는 그릇된 심리에 대한 분석까지 공개된다.

‘알쓸범잡’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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