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이력 신입생들, 인천재능대 재입학 화제

입력 2021-06-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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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를 특성화한 인천재능대에 재입학한 이색 이력의 U턴 입학생들이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융복합과 이강재, 이요셉, 최순남씨, 보건의료행정과 유호택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 l 인천재능대

인공지능·바이오 분야 특성화한 ‘인천재능대’ 주목

인공지능융복합과 시니어반 개설
신입생 9명 박사 학위 소지자 눈길
“모든 학과서 AI 적용 실사례 배워”
1인 1악기 지도 등 인성교육 초점
시니어 미래창업학부 개설 예정
4년제 일반대학에서 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를 특성화한 인천재능대에 재입학한 이색 이력의 U턴 입학생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융복합과, 이색 신입생 즐비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개설한 인공지능융복합과 시니어반에는 학력뿐 아니라 풍부한 사회 경험을 가진 신입생들로 가득하다. 총 30명 중 9명이 박사 학위 소지자로 학생들 대다수가 이색 이력을 갖고 있다.

경북대를 졸업하고 인천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을 역임한 이강재(58)씨는 현재 시니어행복디자인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이씨는 “시니어행복디자인학교를 설립하면서 시니어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높으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인공지능융복합과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웃음치료사로 유명한 이요셉(52)씨는 경기대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 침례대에서 상담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한국웃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씨는 “웃음치료사로서 사회변화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미래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시니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웃음치료 방법 등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 최순남(55)씨는 한양대 석사와 미국 코네티컷대 교육심리학 박사를 마치고, 현재 한국강사교육진흥원 수석연구원을 맡고 있다.

차별화 교육과정에 만족도 커
1학기를 마친 시점에서 이들은 인성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최순남씨는 “모든 학과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들을 배운다는 게 타 대학과 차이점”이라며 “각자 입학한 동기와 목적 등이 다양하지만 교수와 학우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며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송도 글로벌캠퍼스 단지에 위치한 미국 유타대 대학원 과정 중 올해 인천재능대 보건의료행정과에 입학한 유호택(42)씨는 “교양 과목으로 1인 1악기 지도, 1인 1스포츠 지도 등을 들어야 하는데 모두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교양과목으로 수강하고 있는 대인관계능력, 멘토링수업도 사회생활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인천재능대는 올해 성인친화형 교육정책으로 성인학습자들의 소통공간인 성인학습자 라운지를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는 성인학습자의 인생 2모작을 위해 미래창업학부를 신설한다. 미래창업학부는 복지케어과, 마케팅빅데이터과, 외식조리창업과로 구성했다.

복지케어과는 1학기 수료 후 사회복지경영전공, 요양보호관리전공, 아동보육상담전공으로 나뉜다. 마케팅빅데이터과는 온라인마케팅전공과 빅데이터활용전공으로 나뉘며, 외식조리창업과는 별도의 전공 구분이 없다.

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은 “인공지능과 바이오분야를 특성화해 미래시대를 이끌어 나갈 전문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22학년도에는 U턴 입학과 시니어들의 교육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학과를 개편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미래창업학부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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