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시아버지인 축구 레전드 차범근의 반응을 전했다.
한채아는 16일 오후 2시 네이버TV 등을 통해 중계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아버님이나 아주버님은 내가 축구를 한다는 것에 기대치가 없나 보다. 별 말씀 없으시더라”고 말했다.
한채아의 시부는 차범근, 아주버님은 차두리. 한채아는 “정규 편성이 되어서 다음주에 시합이라고 말씀드리니 아버님이 ‘어 그래? 다음 주에 시합이야? 다치지 않고~’라고 하시더라”며 “다치는 것을 굉장히 걱정하신다. 힘든 운동이고 뛰다가 쓰러질 수도 있으니까 ‘체력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골을 넣든 이기든 그런 것은 전혀 관심 없으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축구를 하러 가면 내 딸아이를 아버님이 보셔야 한다. 내가 나가면 봄이가 아버님께 가는 것만 생각하셔서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여성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구 예능. 지난 2월 설 특집으로 파일럿 방송 됐다가 호평을 받은 후 정규 편성됐다. 오늘(16일)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