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PMI) 계획안 확정

입력 2021-07-01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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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간 산업은행 검토 및 유관부처와의 협의
계열사 통합, 고용유지·단체협약 승계 등 포함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한결 속도를 내게 됐다.

대한항공은 6월30일 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PMI)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에 대한 실사 이후 두 항공사의 통합전략을 담은 PMI 계획안을 3월17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3개월여 동안 PMI 계획안을 검토하면서 대한항공과 산업은행, 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계획안이 확정됐다.

확정된 PMI 계획에는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계열 항공사의 통합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이슈 해소 방안,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 지원사업부문 효율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PMI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각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 이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할 항공사가 PMI 계획을 토대로 여객·화물사업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를 활용한 여객·화물 스케줄 다양화, 신규 노선 선택기회 확대로 고객 편익 증진, 비용절감을 통한 통합시너지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PMI 계획의 이행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산업은행과의 약정에 따라 설치된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PMI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받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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