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찜찜한 무승부’vs맨유 ‘휴~’ 2-2로 끝난 더비

입력 2025-01-06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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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시 더비는 현재 전력과는 크게 관계없는 것일까. 최강의 리버풀이 홈에서 최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넘지 못했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맨유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당초 이날 노스웨스트 더비는 리버풀의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현재 기세, 전력, 경기장 등 모든 면이 리버풀의 승리를 가리켰다.

하지만 결과는 2-2 무승부. 리버풀은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를 잃었다. 반면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한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이날 무승부로 14승 4무 1패 승점 46점으로 여전히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데는 실패했다.

전반은 0의 균형이 이어졌다. 리버풀은 라인을 내릴 수 있을 만큼 모두 내린 맨유 수비진에 고전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감됐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실수로 선제골까지 내줬다. 후반 7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를 끊은 마르티네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이후 리버풀은 후반 14분 코디 학포, 25분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만 해도 리버풀이 역전승을 거두는 분위기.

아마드 디알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마드 디알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리버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4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낮은 크로스를 디알로가 정확히 차 넣은 것. 경기는 2-2 균형을 이뤘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양 팀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3번째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2-2 무승부. 맨유는 환호했고, 리버풀은 고개를 숙였다.

이제 리버풀은 오는 9일과 11일 각각 토트넘, 어크링턴과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경기를 가진다. 또 15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 경기가 있다.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맨유는 오는 13일 아스날과 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과 19일에는 리그 21, 22라운드가 예고돼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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