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퓨처스] 드라이브라인 소화한 롯데 영건, 구속 7㎞ 상승…1-1 무승부

입력 2021-07-01 16: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 김동규가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 이수 후 첫 등판에서 포심 구속 7km의 상승세를 보이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9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롯데 2군은 1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타선이 4회까지 상대 선발 홍원빈에게 노히트로 묶이는 등 최근 호조에 잠시 쉼표를 찍었지만 마운드가 버텨줬다. 롯데 2군은 2일 상동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5연승에 다시 도전한다.

선발투수 김건국은 3이닝 2안타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투수 5명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박명현(2이닝)~김동규~정우준(이상 1이닝)~박재민(0.2이닝)~송재영(1.1이닝)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특히 송재영은 1.1이닝 4타자를 상대해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동규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147㎞, 평균 145㎞를 찍으며 비약적인 구속 향상을 뽐냈다. 최근 드라이브라인 캠프를 수료했는데 구속이 7㎞ 가까이 올랐다는 평가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3안타를 뽑아냈다. 6번타자 겸 포수로 나선 손성빈, 8번타자 겸 유격수 홍지훈, 9번타자 겸 2루수 최종은이 하위타선에서 1안타씩을 올렸다.

롯데 2군은 1회말 황윤호의 2루타, 뜬공과 폭투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초 강태율의 볼넷, 손성빈의 2루타, 김민수의 몸 맞는 공을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홍지훈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적인 투수전 양상 속에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내진 못했다.

경기 후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등판한 투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특히 김동규와 송재영이 인상적이었다”고 총평했다. 김동규에 대해선 “최근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이날이 첫 등판이었다. 이전보다 구속이 5~7㎞ 가까이 올랐다. 제구도 발전됐다”고 칭찬했다. 송재영에 대해선 “1군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에서도 이전보다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자신감 있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홍지훈은 동점타를 때려냈고 유격수로서 안정적 수비로 투수들에게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