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이정표] 이승엽·김현수 뒤이어…KT 강백호, 100안타 선점! 최연소 5위

입력 2021-07-01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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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스포츠동아DB

‘천재’ 강백호(22·KT 위즈)가 2021시즌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KBO리그 40년 역사를 살펴봐도 100안타 선점자 가운데 역대 5번째로 어린 나이다.

강백호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LG 임찬규 상대로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전까지 68경기에서 99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유일 4할 타율을 지켜왔던 강백호는 이날 1안타를 더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100안타를 달성했다.

경기일 기준 강백호는 21세11개월2일. 만22세가 되기 전 시즌에 100안타를 선점한 사례는 강백호가 다섯 번째다. 강백호보다 더 젊은 시점에 기록을 달성한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위엄이 드러난다. 1997년 이승엽(당시 삼성 라이온즈)은 7월 18일 잠실 LG전서 20세11개월로 그 해 100안타 고지를 선점했다. 2위는 2006년 이용규(당시 KIA 타이거즈)로 8월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20세11개월13일 만에 달성했다.

3위는 2009년 김현수(당시 두산 베어스)로 7월 7일 잠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서 21세5개월25일 만에 100안타를 먼저 완성했다. 4위는 역대 최연소 기록 보유자 이승엽이 그 이듬해인 1998년 7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달성했는데, 21세10개월27일이었다. 강백호가 이승엽~이용규~김현수~이승엽의 뒤를 이은 것.

2018년 KBO리그에 데뷔한 강백호는 입단 직후부터 고졸신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을 갈아 치우며 리그 대표 스타로 발돋움했다. 입단 초기에는 홈런에 강점이 있는 거포형 선수였으나 2년차인 2019년부터는 콘택트에도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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