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이석훈X김소현 ‘내가 숨 쉴 곳’ 美친 하모니 (연중)

입력 2021-07-17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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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석훈이 뮤지컬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석훈은 1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 배달의 연중 코너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 이석훈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날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리허설에 한창인 악셀 폰 페르잔 백작 역의 이석훈이 등장했다. 무대 스타일링 그대로 스튜디오를 찾은 이석훈은 실제 무대를 연상케 하는 아우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현과 어색했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첫 촬영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등 무대 밖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석훈의 숨겨둔 근육 이야기로 화제가 넘어가자 이석훈은 수줍게 미소를 띄워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서로를 위해 선물을 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석훈은 김소현의 선물에 대해 ‘김소현 사진이 그려진 책받침’일 것이라 예상해 시대를 벗어난 발상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선물 배달료로 진행자 김승혜를 위한 일대일 맞춤 보컬 수업이 이어졌다. 이석훈은 기본기를 잡는 섬세한 가르침으로 가사와 박자를 하나씩 짚어주며 될 때까지 몰아치는 가르침으로 김승혜를 당황케 했다.

다음으로 이석훈은 김소현과 함께 극중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 백작의 듀엣 넘버 ‘내가 숨 쉴 곳’을 가창하며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둘만의 세계로 만들어냈다. 앉은 채로 선보인 둘의 하모니는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풍성한 화음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석훈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삶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석훈은 특유의 클래식한 품격이 강조된 부드러운 매력으로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뮤지컬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동시에 MBC 표준FM ‘원더풀 라디오 이석훈입니다’ DJ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석훈은 음악,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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