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호심술’ 묵직한 메시지…호평 이어져

입력 2021-07-31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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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호심술’ 묵직한 메시지…호평 이어져

타이거JK의 묵직한 포효에 사람들이 뜨겁게 응답했다.

타이거JK가 29일 오후 6시 발매한 새 싱글 '호심술(Love Peace)'은 공개 직후 많은 음악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고, 곡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호심술' 뮤직비디오에는 "한국 힙합씬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가고 있네요. 지금이 진짜 전성기라고 생각합니다", "더운 여름에 단비 같은 노래 정말 고맙다", "레전드는 아직 ing중", "한국 힙합의 이유", "뮤비는 간지나고 노래는 찢었다" 등 타이거JK와 '호심술'을 칭찬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날 밤 12시 네이버 NOW '헤이즈의 일기'에서 타이거JK는 '호심술'의 첫 라이브를 선보였고, 여전히 뛰어난 그의 라이브 실력에 사람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이에 타이거JK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호심술 잘 들으셨어요? 어제가 제 생일 겸 세계 호랑이날 그리고 싱글 발매일 이였습니다. 그냥 우연이였어요. 헤이즈 일기에서 첫 라이브를 했어요. 무척 떨리더군요. 모두 마음 건강 챙기세요"라고 적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호심술(Love Peace)'은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 이후 타이거JK가 약 1년 2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으로, 몸을 보호하기 위한 무술 '호신술'에 '호랑이의 기개'라는 의미를 더해 '호심술(虎心術)'이라는 제목으로 위트있게 표현했다. 또 미국의 해방운동가 말콤 엑스, 이순신 등 위인의 명언을 오마주해 혐오의 시대에 자신 스스로의 힘을 키우고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더했다.

'호심술'은 동양인들을 향한 일부 삐뚤어진 편견에 대한 분노의 메시지임과 동시에 자신을 더욱 사랑하자는 희망의 곡이기도 하다. 혐오에 혐오로 맞서기보다 사랑(Love)과 평화(Peace)로 풀어나가길 바라는 타이거JK의 진심도 함께 담겼다.

탁월한 영상미와 화려한 스케일로 무장한 뮤직비디오도 돋보인다. 영상 속 타이거JK는 격렬한 폭풍 사이로 격렬한 투쟁을 연기했고 말콤엑스, 이순신, 태권도의 이미지를 직,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 양동근, 비지, 매니악, 로스 등 그의 동료 힙합 아티스트들도 우정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해당 뮤직비디오 역시 음악팬의 관심을 모으며 13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드렁큰타이거의 'YET' '끄덕이는 노래' 'I Love You Too' 등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한상범 감독(CTRL)이 연출을 맡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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