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MBC, 김연경 인터뷰 논란에 “오해 소지 있어”

입력 2021-08-01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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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배구 선수 김연경 인터뷰 왜곡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MBC 뉴스 클립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1일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논란의 경위를 설명하고 인터뷰 원본 영상을 공개했다.

엠빅뉴스 측은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서 정리하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문제가 된 인터뷰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엠빅뉴스는 김연경의 믹스트존 인터뷰 풀기자단 질문과 답이 담긴 원본 영상 전체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엠빅뉴스는 1일 김연경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영상서 취재진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떤가?"라고 질문했고, 김연경은 "뿌듯하다"고 답했다. 문제는 영상에 사용된 자막과 실제 취재진의 질문이 다르다는 점에서 발생했다.

해당 장면에는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음성을 듣지 않고 자막만 본 시청자에게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김연경이 자신의 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을 깎아내리는 듯 보이게 할 수도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엠빅뉴스는 문제가 된 자막을 블러 처리하는 방식으로 수정했으나 비판은 식지 않았고,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 이하 엠빅뉴스 입장 전문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서 정리하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영상을 내렸고,

김연경 선수의 믹스트존 인터뷰
풀기자단의 질문과 답이 들어간 전체 원본 영상을 올립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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