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머치 토커’ 박찬호, KBS 야구 중계 시청률 1위→4일 한일전 기대↑

입력 2021-08-03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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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머치 토커'로 변신한 박찬호 위원의 해설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제(2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11대 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위원의 간결하고 정확한 해설을 앞세운 KBS 2TV가 시청률 4.3%(닐슨 전국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SBS는 4.3%로 KBS와 동률이지만 개인시청자수에서 9천명이 적어 2위에 자리했고, MBC가 4.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31일 미국전(KBS2 10.1%, SBS 8.2%, MBC 5.9%)과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KBS2 6.0%, MBC 5.4%, SBS 5.2%)에 이어 3회 연속 KBS가 시청률 1위를 달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 9회말에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 승리를 이룬 순간 “우리 타자들 왜 이제 시작했습니까'라며 함께 포효했던 박찬호 해설위원은 이스라엘전을 앞두고 “기적의 역전승, 그 기세를 이어 가서 일찍부터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토크는 준비됐다. 편안한 경기를 기대한다”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또한 박찬호 위원은 경기 전 “야구 경기는 끝날 때까지 집중을 하는 팀이 이깁니다”라 했고, 이광용 캐스터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김민우의 피칭에 대해 박찬호 위원이 엄지 손가락 두 개를 들어 보이며 극찬했다고 밝혔다.

빗줄기가 점점 더 거세지는 상황에서 밀어내기로 아쉽게 실점 후 강판된 최원준에게 “고생했습니다. 괜찮습니다”라며 후배 투수를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캡틴 김현수가 등장할 때마다 안타를 기대하며 '큐'를 외친 박찬호 위원의 외침에 답하듯 7회 2아웃 상황에서 김현수가 타격감을 폭발하며 2루타를 쳤고, 다음 타자로 나온 김혜성이 끝내기 안타를 치자 박찬호는 크게 환호했다.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내일(4일)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르며 KBS 2TV를 통해 오후 6시 30분부터 단독 현지 생중계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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