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인천체고 안서현 양.

제40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인천체고 안서현 양.


인천체고 안서현, 대통령배 자유형 200m 金
제40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7월 19∼22일 전주에서 펼쳐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월 김천전국수영대회 이후 3개월 만에 어렵게 열린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700명 이상 참가해 기량을 다퉜다. 총 25명의 선수가 참가한 인천체고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얻었다.

졸업을 앞둔 안서현은 개인전 금, 은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해 눈길을 끌었다. 안서현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예상했나?

“기록만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 기록을 크게 줄인 비결은?

“고등학교 1학년 첫 시합 때 최고기록이 나오고 2년 동안 기록을 줄이지 못해 불안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코로나 사태로 운동을 제대로 못해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코치님들께서 바로잡아주시고, 스스로도 운동시간에는 죽기 살기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단점들을 보완했다.”


- 단체전까지 총 3개 종목을 다 뛰었는데 힘들진 않았나?

“단체전은 경험이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 물론 개인전이 있는 날에는 단체전이 조금 버겁게 느껴져 하기 싫을 때도 있는데, 막상 뛰고 나니깐 후배나 동기들과 추억이라고도 생각한다.”


- 자유형 200m 마지막 50m 구단에서 역전승을 했을 때 기분은?

“나는 왼쪽 호흡이어서 마지막 50m에서 먼저 가고 있는 선수가 보였다. 그렇게 큰 격차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한 번 잡고 죽자’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에 스피드를 올렸던 것 같다. 나중에 영상으로 보니까 스스로도 너무 신기하고 뿌듯했다.”


-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방식, 몸 푸는 시간 등 바뀐 점이 많다고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예선 없이 오후에 바로 결승을 뛰어야 하는 게 처음에는 크게 불편했다. 어떤 날은 새벽에 몸을 풀고 오후에 시합을 뛰었고, 또 다른 날은 마지막 시간에 몸을 풀고 시합을 뛰어야 해서 좀 힘들었다.”


- 대회 준비과정에서 겪은 어려운 점은?

“체중관리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합을 뛰었기 때문에 살짝 어렵고 두려웠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시합 출발이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취소됐다는 말을 듣는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운동에 집중도 안 되고 힘들었다.”


- 다음 대회 목표는?

“이번 자유형 200m에서 2분03초77이 나왔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단점인 턴 이후의 부분을 더 훈련해 2분2초대 후반에서 2분3초대 초반에 진입하고 싶다.”

정단비 학생기자·인천체고 2